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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바라짜 엔코 청소 방법

by 에이든(Aiden) 2021. 10. 13.

바라짜 엔코로 즐거운 커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분쇄된 원두로 커피를 마셨는데 분쇄된 원두를 사면 원두의 선택폭도 좁아지고 커피 향도 홀빈 원두보다 더 빨리 날아가는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큰 맘먹고 원두 그라인더를 구입했습니다. 커피의 퀄리티를 높이는 방법은 좋은 원두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데 좋은 원두는 결국 신선한 원두입니다. 로스팅 한지 얼마 안 된 원두를 그라인더로 갈아 바로 커피를 내리면 맛이 없기가 힘이 듭니다. 물론 매번 원두를 가는 것은 상당히 수고롭고 번거로운 일입니다. 그나마 전동 그라인더를 사용하면 시간 절약이 많이 됩니다. 처음에는 커피를 마실 때마다 원두를 갈았는데 요즘은 한번 갈 때 한 4~5번 정도 커피 마실 정도의 원두를 미리 갈아둡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갈아서 마시면 그 정도까지는 괜찮은 것 같아요.

 

원두 그라인더를 사용하면 필연적으로 커피찌꺼기가 날과 기계 안쪽에 쌓이게 됩니다. 청소를 안 한다면 당연히 사용하는데 문제가 생기겠죠. 초반에는 한 달에 한 번씩 꼬박꼬박 해주었는데 상당히 귀찮습니다. 그래도 오래오래 사용하고 싶어서 시간을 내어 청소를 합니다. 거창한 방법은 아닙니다. 그냥 안에 있는 커피 가루를 밖으로 빼내는 작업입니다. 그라인더 날에 커피가루가 계속 쌓이는데 청소용 솔로 털어주면 깨끗해집니다. 기본으로 주는 쇠솔이 있는데 쇠로 쇠를 문지르는 게 좀 부담스러워서 청소용 솔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사용하다 보면 이곳에도 커피 가루가 쌓입니다.

실리콘 가스켓은 빼서 물로 세척하면 됩니다.

원두 호퍼도 물로 세척 가능합니다.

돼지털로 만든 브러시였던 거 같아요. 뻣뻣하고 억세서 커피 가루 털어내기 좋습니다.

바라짜 엔코를 사면 기본으로 들어있는 청소 솔인데 사용하지 않습니다.

본체를 뒤집어서 커피를 털어내곤 합니다. 기계를 뒤집는다는 게 좋지 않을 것 같지만 매번 분해해서 청소할 수 없기 때문에 적당히 뒤집어서 털어냅니다.

거의 끝나갑니다.

분쇄통도 물로 세척

링버홀더도 다시 끼고 청소가 끝났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두 달에 한번 해주는데 이 정도로만 해도 커피가 내부에 쌓이는 것을 그래도 좀 줄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물론 시간이 많이 지나면 한번 열어서 청소를 해줘야 할 것 같지만요. 바라짜 엔코 쓰시는 분들 즐거운 커피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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