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를 위해 집에 홈카페를 마련했다. 아침에 30분 정도 먼저 일어나서 에스프레소를 내린다. 에스프레소 가성비 세트인 CRM3605 + 바라짜엔코 조합을 아주 잘 쓰고 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지만 그 이상급으로 가면 100만 원은 그냥 넘기 때문에 지금에 만족하고, 언젠가는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는 그런 앞으로에 대한 기대도 있고 뭐.. 사실 돈이 있으면 가찌아 클래식 프로에 미뇽같은걸 썼을 거 같긴 하다.
요즘 나의 홈카페 루틴
- 포터필더를 머신 그룹헤드에 장착하고 물을 한두 번 내려준다.
- 원두를 18.5g계량하고 엔코에 분쇄한다.
- 페사도 도징컵에 분쇄된 원두를 포터필더에 옮겨 담아 에스프레소를 36~38g정도 내려준다.
- 모닌 바닐라 시럽을 한펌프 넣은 우유 120g을 스팀 하여 라떼한잔 완성
어제 추출속도가 너무 느려져서 머신이 고장 난 줄 알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에쏘를 잘 뽑아준다.
저울이 들어가려면 잔의 크기가 낮아야한다. 집에 있던 커피잔이 아슬아슬하게 딱 맞는다. 에스프레소를 내리고 CRM3605로 힘겹게 우유를 스팀을 친다. 고수들은 이걸로 라떼아트도 하던데 나는 한 번도 성공해본 적이 없다.
라떼아트가 되지 않아도 아침에 카페인이 필요한 나에게 달달하고 따뜻하게 하루를 시작해주기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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